협동조합 Q&A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조경자센터장장을 만나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부터 인증과 지정까지 운영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단체가 있어 그곳을 방문했다 . 바로 ‘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 다 .
센터장인 조경자 님을 만나 센터 개소와 지금까지의 성과 및 현황 , 앞으로의 계획 , 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로 명칭이 바뀐
이유와 의미, 4 월 말 임기를 마치게 되는 초대 센터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을 들어 본다 .
ⓒ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
2008 년 사회적경제 분야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3 월에 ‘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 가 창립했다 . 2018 년까지 10 년 동안 160 개의
사회적 기업이 생겨났다 . 민선 7 기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중간 지원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2019 년 12 월 협동조합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 협동조합지원센터 ’ 가 만들어졌다 .
센터의 역할로 사회적경제 기업이 증가해 2022 년 말 기준으로 설립 운영 중인 기업이 364 개로 2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
춘천 시립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사회적 기업이 우선 선정할 수 있게 되어 개인이나 단체를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센터에서 주관하여 실시했다 .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는 지난해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후평동에 어린이 작업장 [ 뚜루뚜 ] , 두레 생협 , 워커즈 협동조합 ,
주식회사 나누페이스가 공동으로 에너지와 기후환경문제를 체험 , 교육 , 강연을 통해 알리는 공간 에너지카페 [ 사과나무 ] 두 곳을 선정 지원하였다 .
창업육성사업으로 지난해에 6 개 팀이 지원을 받았고 소상공인 협업지원 사업으로 후평동 닭갈비 , 커피업소를 운영하는 5 개 업소가 모여
소상공인 협업지원을 통해 ‘ 뒤뜰 ’ 이라는 공동 브랜드도 만들고 , 맛집 지도도 만들고 , 축제도 계획하는 등 5 개 업소로 시작하여 지금 14 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
춘천시는 올해 2 월 , 춘천시를 사회적경제 도시로 선언했다 . 첨단산업 , 소상공인의 경제적 도약 ,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경제의 3 가지 축으로
지역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한 기여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
사회적기업들이 갖는 중요한 성과를 잘 측정하여 보상을 해주겠다는 춘천형 사회평가 인센티브 사업을 추가하여 확대 운영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춘천시에 사회적경제 지원에 관한 조례가 없어서 협동조합 지원조례에 의거하여 만들어졌었다 . 이름 때문에 갖는 오해로
사회적 기업이 꺼리기도 하였고 명칭이 주는 한계가 있었다 . 2023 년 3 월 9 일 사회적경제 육성조례를 춘천시에서 제정하여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
조경자 센터장은 초대 센터장으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초창기 빨리에 정착할 수 있게 함께 해준
3 명의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
센터를 마무리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속한 사람으로서 센터에 바람은 사회적기업 지원센터가 기업의 필요를 잘 확인하고 , 성장에 맞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잘 만들어 내고 , 현장과 계속 소통하고 요구가 무엇인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귀 기울였으면 하는 당부의 말을 했다 .
이철훈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