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체험 프로그램 , ‘ 사회적경제로드 ’

지난해 ‘ 협동조합로드 ’ 만족도 높아 올해도 10 월까지 열 차례 진행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센터장 조경자 ) 는 사회적경제를 체험하고 싶은 기관 · 단체 · 개인을 대상으로 3 월부터 10 월까지 ‘ 사회적경제로드 ’ 를 운영한다 . ‘ 사회적경제로드 ’ 는 사회적경제 기업인을 만나 사회적경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

춘천시는 시민들이 협동조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020 년부터 ‘ 협동조합로드 ’ 를 진행해 왔는데 , 올해부터 이를 ‘ 사회적경제로드 ’ 로 명칭을 변경해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따르면 , 지난해 진행한 ‘ 협동조합로드 ’ 사업은 모두 열두 차례를 진행해 174 명의 시민이 참가했는데 , 만족도가 93% 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

사회적경제로드 사업은 오리엔테이션과 기업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다음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기업 2~3 곳을 방문해 기업의 대표자나 관계자들로부터 강연을 듣거나 운영사례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사회적경제란 양극화 해소 ,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목표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제적 활동을 말하는데 , 대표적인 조직으로는 협동조합 ‧ 사회적기업 ‧ 마을기업 ‧ 농어촌공동체회사 등이 있다 . 사회적경제는 그 분야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테마별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한다 . 제로웨이스트나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 자원순환 ’ 이라는 테마도 있고 , ‘ 한 아이 온마을 ’ 처럼 마을 탐방과 초등돌봄 등의 사업을 포괄하는 ‘ 마을돌봄 ’ 도 있다 . 이외에도 ‘ 도시농부 ’, ‘ 걸어서 실레마을 ’, ‘ 문화예술로 지역을 풍성하게 ’, ‘ 어린이 착한 먹을거리 ’, ‘ 청년창업 ’, ‘ 핸드메이드 ’, 그리고 ‘ 경계성지능 ’ 이나 ‘ 장애인작성장 ’ 과 같은 다양한 시민의 공존 , 농업 등 그 분야가 실로 매우 다양하다 . 또 , 연령이나 단체 등 지원 대상의 특성에 맞춘 로드를 진행하기도 한다 .

로드는 매회 10~20 명의 규모로 진행되는데 ,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는 버스 운행비를 비롯해 체험비와 강사비 등을 지원한다 . 로드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먼저 유선으로 문의한 다음 담당자와 함께 참가자 특성에 맞게 방문기업과 일정 등을 조율하면서 구체적인 ‘ 로드 ’ 를 설계해야 한다 . 로드는 올해 약 10 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 ▲ 문의 : 033-910-0325

유은숙 시민기자

지난해 '협동조합로드'를 신청한 고등학생들이 두레생협이 운영하는 에너지카페를 견학하고 있다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