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동조합 Q&A

사회적 처방으로 정신건강 돌보는예비사회적기업 달봄
관리자 2023.09.08  조회수 654




지역문제해결플랫폼 20202 달고나. 사진=춘천사람들



임산부를 위한 마음학교 커뮤니티 사진=춘천사람들



달봄 손우정 대표 사진=춘천사람들



찌는 듯 무더위가 온몸을 휘감고 짜증을 부리다 때마침 장마가 시원하게 소나기를 쏟아붓는다. 시원한 여름날 오후 커먼즈필

드에 새로 입주한 업체가 있어 찾아갔다. 체계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달봄’의 손우정 대표를 만나 지

금까지 달봄을 준비하고 이끌어 온 과정과 현재 그리고 계획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주식회사 달봄의 이름은 달보드레봄이란 말을 줄인 말로 우리 마음을 천천히 부드럽고 따뜻하게 들여다보자는 의미로 지었다

고 한다.



달봄은 한림대 재학시절에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치유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시작했다. 의과학 융합,

사회혁신경영을 복수 전공하며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공에서 5명의 학우들과 달봄을 프로

젝트로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 5월 학교 축제와 11월 달봄의 축제를 기획하여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것이 마음치유 커뮤니티 교내 활동을 2020

년 12월까지 매주 꾸준하게 시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한 비용은 학교의 캡스톤디자인 과목 수업비용과 춘천시 사회

혁신센터의 리빙랩U 프로젝트를 참여하여 예산을 확보해, 학생들이 무료로 활동할 수 있도록 참여도를 높였다.



2020년부터는 달봄에 진심인 손우정 대표가 새로운 멤버를 모집해서 이끌었다. 키트 개발과 시험단 모집 등의 과정에서 경험

을 얻기 위해 나비컴퍼니·멘타레스코리아·소셜벤처 루트 임팩트의 IBC프로그램 참여하여 인턴십을 수행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

다.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강원혁신포럼에 참여하여 키트 만드는 것을 강화했다.



효과성 측정 등을 위해 공기업과 매칭을 진행했다. 국립공원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훈복지의료공단 세 곳과 협업 활동도

했다. 국립공원공단과는 설악산에서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으로 일상속 마음챙기기를 40 명식 2회 실시해 첫 수입을 내는 등

창업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했다.



졸업 후 한국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강원도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예비트랙’에

참여하여 공부하고, 그해 11월에 주식회사 달봄을 창업했다. 2022년에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본트랙’을 1년간 공부하며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던 중 2022년 10월 31일 자로 ‘보건복지부형 지역사회 공헌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지금까지 커뮤니티와 키트 효과를 측정하는 것을 보완하고, 설득력을 강화하기 위해 카이스트 임팩트 MBA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2년간 공부를 더 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손우정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협업 중에 직원들 ‘마음가꾸기’ 프로그램에서 감정 일기를 쓰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하루의 끝을 이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하고 내일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같이 얻어서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었다.

누군가의 하루에 그만큼의 힘을 드릴 수가 있다면 이 일을 계속 해야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창업의 계기가 되었

는데, 앞으로도 이런 일을 하는 기업가가 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모습에서 달봄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공지로 255 커먼즈필드 3층 미션오피스2호 010-4824-2748



이철훈 시민기자



출처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http://www.chuns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