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Q&A
(사진=춘천사람들)
약속장소로 가보니 ‘ 가시광선 ’ 이라는 현판은 없고 피자집이 눈앞에 나타나 당황하고 있는 참에 선하고 멋쟁이신 강승원 이사장이 나타나 ,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갔더니 직접 운영을 하던 화덕 피자집이라고 한다 . 젊은 이사장은 역시 멋쟁이다 .
강 이사장은 개인 사진전 , 전시 등을 3 회 정도를 한 작가이며 30 대 후반의 지도자이다 .
피자집이 사무실인가요 ?
사진과 영상을 작업하는 강 이사장은 서울에 스튜디오가 있는데 , 피자집은 100% 매달려 있어야 하니 너무 힘들어 디자인 회사로 바꾸게 되었다고 .
그리고 협동조합이라는 구조를 알고 하게 되면서고 , 여기를 조합 사무실로 쓰고 있으며 , 이 공간을 좀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
지금도 위탁 운영 사업 교육 프로그래밍이든가 이런 것도 하고 있어서 그런 팀원들의 자발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
현재는 영화 소모임을 하고 있는데 , 음식도 있으면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지는 않지만 여기서 자발적으로 준비를 해서 그렇게 제공을 하고 있다며 ,
추후에 협동조합 차원에서 요식사업을 확장할 계획인데 , 이 공간이 여러모로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한다 .
어떤 계기로 협동조합을 ? 그리고 운영은 어떻게 ?
작년에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 가시광선 ’ 은 디자이너 2 명 , 그리고 행사 이벤트 운영하는 대표 1 명 , 사진 영상 작업하는 이사장이 임원진이고 ,
조합원 1 명은 인테리어 건설사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 반년을 보내면서 조합원으로 들어오고 싶은 멤버들이 4 명이 있어 이제 그들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
‘ 가시광선 협동조합 ’ 은 직원 협동조합이다 .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다 직원으로 가입했고 지분을 동등하게 가지고 있는 만큼 개인이 하던 일들을
조합으로 다 몰아서 하나의 회사를 만들어서 업무능력을 쌓고 그다음에 재정 능력을 강화한 뒤에 입찰 사업 등을 하자고 했던 터라 기본급만 받고 일을 하고 있다 .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을 하기 위해 팀을 결성하고 협동조합을 만들기로 했다 . 아직 정착된 단계가 아니어서 할 것들이 많지만 잘 이어가고 있다 .
지분에 연연하지 말아야 하고 모두 동등하게 나눠야 하며 , 지분이 돈 버는 것만 있는 게 아니고 손해도 같이 보는 것이다 .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것을 생각 안 한다 .
그래서 우리 조합원들은 지분 만이 아니라 대출 빚도 같이 진다 . 책임성과 의무도 있고 자기 권리도 찾는 것이다 .
가족회사가 아닌 협동조합 형태로 회사를 더욱 키우고 싶은 생각이 엄청 큰데 춘천에서는 힘들 것 같다고 한다 .
올 하반기에는 서울에 지점을 낼 계획이고 그렇게 확장하여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사업부도 늘리려고 한다 .
협동조합이 지역으로 국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강원도 권역으로 설정했고 현재는 서울까지도 확대하고 ,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
협동조합으로 구현하고 싶은 것이 있나 ?
협동조합의 7 대 원칙에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으니 구체적으로 ‘ 애민보육원 ’ 과 어떤 유대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
그들은 20 살이 되면 일정 금액을 주고 그냥 독립이 자연스럽게 되는데 , 그래서 그들의 독립을 위해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요식사업의 일원으로
참여를 시키면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을까 한다 . 지금은 지원 사업 일부지만 , 앞으로 가져가야 할 큰 비전이 될 것 같다고 한다 .
장애인 관련 교육 사업도 그중 하나다 . 디자인 , 그림 , 영상 , 사진 요식업에 관한 부분들 그리고 그런 것들로 교육 , 봉사하면서 가다 보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 아마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시작해보려 한다 .
협동조합 ‘ 가시광선 ’ 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해서 지은 것인지 ?
디자인뿐만 아니라 하고 있는 모든 활동의 결과물들이 빛을 통해서 전달되는 것이다 ,
영상 , 사진도 그렇고 빛에 관련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사람 눈에 보이는 빛의 영역이 가시광선이고 .
그래서 우리는 어떤 누군가의 노력과 재주를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이는 영역으로 끌고 올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거죠 . 그래서 가시광선 !
열정적인 이사장님 생각대로 신나고 재미나게 일을 성취하기를 기원한다 .
이정열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