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Q&A
‘그래 할 수 있어
!’ 따뜻한
봄과 같은 시작의 가치를 전하는 협동조합 그래봄
온라인 마케팅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소상공인분들에게 새로운 판매의 길을 열어주는 협동조합 그래봄
오늘은 김정하 이사장님과 김형숙
, 김명희 조합원님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
협동조합 그래봄 사진 ⓒ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Q. 협동조합 그래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강원도 내 농민이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드리고 있는 마케팅 서비스 전문 그룹 이에요.
Q. 온라인 마케팅은 정확히 어떤 것인가요?
SNS 나 스마트스토어 위주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드려요.
상품의 상세페이지 제작을 하거나 이와 관련해서 키워드 분석을 해드릴 수도 있고, 광고와 관련해서 도움을 드릴 수도 있고요.
아니면 스마트스토어 하나만 하더라도 판매할 상품이나 서비스를 네이버 내에 있는 쇼핑 윈도 같은 다양한 채널로 노출을 시킬 수 있거든요.
이 과정들을 알기 쉽게 컨설팅 해드리고, 각 소상공인 분들의 브랜드 특성을 분석해서 매장 판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드려요.
그리고 농업 분야의 경우 판매할 작물이 시즌에 맞춰서 나오는데,
소품종 대량생산인지 소품종 소량생산인지 다품종 소량생산인지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스마트스토어를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드려요.
Q. ‘그래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봄이 가진 시작이라는 의미, 그리고 파릇파릇함을 가지고 일이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고 있어요.
“그래, 해보자!” 같은 다짐 속에서 긍정의 뜻도 가지고 있죠.
또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떤 것에 도움이 될지 잘 관찰해보자는
마음으로
‘바라본다’라는 의미로도 생각할 수 있어요.
콘텐츠 제작 활동 모습 ⓒ 협동조합 그래봄
Q. 현재 협동조합 그래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기본적으로 스마트스토어를 메인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다 하긴 해요.
요즘은 소상공인분들도 오프라인 하나를 열면 거기에 맞는 SNS도 개설해야 하고, 또 스마트 플레이스 등도 등록도 해야 하고,
만약에 마켓으로 팔 수도 있다면 마켓도 준비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도와드리는 활동을
합니다
.
처음에 판매를 시작하실 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컨설팅을 해드리고,
컨설팅 한 것을 바탕으로 콘텐츠들을 제작하는 일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고 나면 관리가 필요한데, 이러한 과정이 막막하고 어려운 분들이 많다 보니까 필요한 부분은 저희가 교육도 해드려요.
강원도 같은 경우에는 IT기술을 접목한 마케팅 서비스나 전문 컨설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
그 분들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러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강원도 온라인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에서 전문 마케팅 교육을 마친 2기 수료생들이에요.
수료를 하고 나서 본인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주변인들과 함께 배운 것들을 활용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어요.
그리고 SNS,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해서 일을 하셨던 분들이 육아로 인해서 퇴직하고, 경력 단절이 되는 게 너무 아까워서
우리가 일자리를
창출해보자 싶어서 함께 모이게 되었어요.
다들 처음에는 프리랜서로 혼자서 일을 하려고 했었는데, 혼자서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기도 했고, 또 서로 각자가 잘하는 점들을
살려서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 그래봄 단체사진 ⓒ 협동조합 그래봄
Q. 협동조합 그래봄에는 어떤 분들이 계신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원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이걸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강원 온라인 마케터 2기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이를 계기로 협동조합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형숙 조합원님은 7년간 다른 일을 하다가 배우자의 권유로 온라인 마케터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면접도 보고, 일을 하면서 이 도전들이 너무 즐거워서 교육을 받다 보니 좋은 인연들이 생겨서 현재 일을 하고 있어요.
충분히 역량을 잘 발휘하고 있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하는 조합원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더욱 용기를 주는 것이 목표예요.
김명희 조합원님은 웹 마케팅을 일을 굉장히 오래 했었어요.
육아로 인해 퇴직을 하긴 했지만, 이 일을 놓기는 아쉬워서 강원 온라인 마케터에 도전했어요.
그로
인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내가 못하는 것들을 이 사람들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된 거죠.
배선직 조합원님은 20년을 기획자로 일을 하시다가 농업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의 사업과 자신의 사업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함께 일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경진 조합원님은 파워블로거신데 마케팅 활동을 더 접목시키기 위해 참여하셨고,
장래화 조합원님은 도슨트 경력이 있어서 미술 쪽에 감각이 좋으셔요.
그래서 촬영 쪽 일을 맡아서 해주고 계십니다.
Q. 협동조합을 운영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편안한 분위기에서 같이 기획을 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일을 하는 과정들이 다 행복해요.
지원사업도 하다 보니 사업계획서도 같이 쓰곤 하는데 앞으로 저희의 청사진이 잘 그려질 때가 팀의 원동력이 돼요.
Q. 위 질문과 반대로 힘드셨던 점이 있으셨다면 말씀해주세요.
다들 배려심이 높아서 서로의 고충을 먼저 생각해주다 보니 오히려 일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도 해요.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커서 본인이 일을 맡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그리고 팀의 성향이 신중하게 일을
진행하려고 하니 속도가 좀 느린데, 계속 맞춰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Q. 협동조합 그래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 구축과 관련한 업체를 연 20퍼센트씩 증가시키는 것이에요.
그리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나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은 많이 하지만,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하더라도 세팅이 잘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열어놓은 스마트스토어는 굉장히 많지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스토어는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유지
/보수 또한 도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우선 올해는 사업을 더 따기 위해 개인적인 역량을 키울 예정이고요.
3분기에는 팀을 더 발전시켜서 4분기에는 매력적인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B2C로 컨택해서 만나기도 하지만 C2C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교육지원사업에 당사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지원사업이나 나라장터에 올라와 있는 사업들을 따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추가적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강원 온라인 마케터를 하고 나서 모이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커요.
저희가 포트폴리오도 기존 업체에 비해 당연히 약할 수밖에 없고요.
온라인 마케터로 뽑히긴 했지만, 초기 창업자로써 한계점도 분명히 있어요.
이런 것들을 보완해줄 수 있는 활동적인 지원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협동조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분들이 문의를 주시면 언제든지 답변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그리고 협동조합원끼리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졌으면 해요.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