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동조합 Q&A

협동조합 ‘판’ 오석조 대표, 국제협동조합연맹 ‘청년 서밋’ 참가
관리자 2023.09.18  조회수 189





협동조합 ‘판’ 오석조 대표, 국제협동조합연맹 ‘청년 서밋’ 참가

무더위가 8 월의 끝자락을 붙잡고 매달려 간다 . 지난여름을 버텨내며 지친 더위도 쏟아지는 비로 쉬어가는 날들이 늘어간다 .

7 27 일부터 30 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열린 제 4 회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청년 서밋에 참가한 협동

조합 의 오석조 대표를 만났다 .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협력 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지역 청년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행사였다 .

공회대가 2011 년부터 매년 참여해온 학술대회다 . 올해는 아시아 19 개국 180 여 명이 참가했다 . 2017 년에는 성공회대에서 학

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이번 학회에는 석사과정 대학원생 3 명과 MBA 과정에 재학생인 협동조합 판의 오 대표가 참여했다 .

오 대표는 2021 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대회 때 춘천에서 가진 유스 서밋 워크숍 캠프 행사의 기획을 협동조합 판에서 맡아서 운영

한 인연이 있어 참여하고자 했다고 한다 .

이번 학회에서는 COOP 피치 사례발표 10 개 팀을 선정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이중 성공회대 COOPPY 의 협동조합 조직의

 비즈니스 솔루션인 쿱인덱스 사례가 선택되어 발표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 이중 지방 도시의 청년협동조합인 협동조합 판의

 사례가 어필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채택되었다 . 세계적으로 대도시가 아닌 청년들의 지방 공동화 현상이 중요 이슈인데다 협동조

합 판이 청년 모임의 사례였기 때문이었다 .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제안하여 성공회대의 협동조합 쿠피에서 만든 협동조합 조

직진단 툴인 쿱인덱스를 만들었다 . 협동조합 판은 3 년째 조직진단을 받았는데 , 이 진단을 바탕으로 개선을 위한 전략을 짜고 실행하여 회사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오 대표는 협동조합이라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하여 쿱인덱스 툴을 이용한 조직진단을 받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고 얘기하며 춘천의 다른 협동조합도 이 툴을 이용하여 성장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고 했다 .

한국은 정부가 주도하여 양적 확장이 되었지만 , 정부 주도에서 자립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관 주도의

 사회적 경제를 지향하는 점이 특이하기도 했다 . 이번 참가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됐다 . 국내에서

도 이런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지만 , 세계적인 네트워크는 내가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

지 않았다고 한다 .

청년들은 내가 가는 길이 맞나 ?’ 하는 고민이 많이 생기는데 세계적인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 그들의 고민도 듣

고 싶고 ,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었다 . 서로 간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맞는지 점검을 하고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고 , 안면을 트고 , 서로 SNS 계정을 통해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확장되는 것이

라고 생각한다 .”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는 오 대표의 말에 세계적인 협동조합 판의 미래를 그려본다 .


이철훈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