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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주민들과의 시너지를 디자인하는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
관리자 2021.08.08  조회수 1917



춘천주민들과의 시너지를 디자인하는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

지난 7월 어린이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수행하는 춘천지역의 유일무이한 예비사회적기업,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의 엄정은 대표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어린이와 시니어의 세대 연결을 아우르고 그 과정을 지역의 청년 작가들이 함께한다는 것이 무척 인상깊었는데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


Q. 나누스페이스를 소개해주세요 .


A. 공공 디자인을 바탕으로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가 저희 나누 스페이스의 비전이자 목표예요 .

공공 미술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공공 장소에 어떤 조형적인 것들을 설치하는 것으로 알고계신데, 그런 부분들을 춘천이라는 지역 안에서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마을 안에 우리가 편히 쉴 수 있는 벤치가 필요하다라고 하면, 연령대나 그 마을 주민들의 특성과 개성을 파악하고 마을 주민과 함께 디자인 요소를 담아 제작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죠 .


Q. 나누스페이스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중인데 , 나누스페이스의 시작과 창업과정이 궁급합니다 .


A. 2019 법인을 설립하고 2019 년 12월에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어요.

그전에는 일반 사업자로 활동을 하다가 예비 사회적 기업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사회 혁신센터에서 어린이 팝업 놀이터 를 춘천 리빙 랩 사업으로 진행한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

그것을 기획하면서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또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도 있었어요 .

그렇게 실험적인 도전이 성공적으로 돼서 지역 안에서 또 다르게 문화 예술과 어린이를 접목시킨 일들을 좀 더 확장을 시키고 성장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누스페이스가 예비 사회적 기업의 이름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


Q. 주민 참여가 많은 행사를 기획하시다 보니 한 사업안에 정말 다양한 역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협업을 하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A. 디자인이다 보니 지역에 계신 작가분들과는 항상 협업하고 있습니다 .

이 외 참여자분들의 경우에는 공공 디자인 바탕으로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렸던 건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엄마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습니다 .

아이를 키우다 보면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파트 타임제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같은 선에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금은 지역의 시니어분들이 함께 일을 하고 계세요 .

저희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다 보니 놀이 요소를 만들 때 수공예적인 요소가 필요한데 , 그 부분을 직원으로 계신 67 세 어머님이 잘 해주고 계십니다 .

시니어분들과 어린이릐 연결인 것이지요 .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어린이와 어르신과의 연결점을 중점으로 DIY 키트로 개발하려고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

Q. 문화예술 기획에 어린이라는 명확한 대상자가 있는 연혁이 많습니다 . 어린이라는 대상자를 둔 계기가 있을까요 ?


A. 아이가 있고 또 제가 이제 어린이 미술을 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특히나 초등학생 친구들하고 거의 1년 이상 수업을 해 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이들 관련해서 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게 제가 제일 잘하는거다보니 하다보면 재밌기도 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

그리고 어떤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그 실험 대상이 저희 아이가 돼요 .

아이가 행동하는 것들을 관찰하고 저희 아들 아이뿐만 아니라 . 그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더 필요하고 좋은 아이템이 많이 떠오릅니다 .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


Q. 춘천이 문화예술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춘천에서 이런 축제를 기획하면서 좋은 점들도 있나요 ?


A. 첫 번째는 환경 . 춘천은 어디든지 무엇을 하든 그림이 나와요 물과 나무가 모두 있다 보니까 그림이 너무 예쁘죠 .

두 번째는 춘천 사람들이 문화를 대하는 마인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문화예술에 매우 긍정적이고 참여도도 높다고 느껴요 .

저희가 문화 기획 행사는 아니었지만, 숲 속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워낙 활발하다 보니 등산을 하는 사람들한테 방해 요소가 될까 걱정이 되었어요 .

그런데 요새 아이들 보기가 너무 어려운데 , 아이들 노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보기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


Q.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아이템을 선정하는 방법이나 공통적으로 염두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


A. 공통된 것이 있다기 보다 지금은 지역안에서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풀어나가고 있는중입니다 .

춘천 지역이 너무 아름다운 자연을 갖고 있고 또 제기 아이엄마이다보니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오롯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이 있어요 .

작년에 저희가 노리숲 축제를 기획한 적이 있습니다 . 소양 삼교 밑에서 자연 속에 정말 전기 쓰레기 아이들이 잘 놀았고 되게 호응이 되게 좋았어요 .

그 덕에 이번에 진행한 춘천 놀이 또한 잘 준비할 수 있었고요 .

행사나 축제를 기획할 때는 아직까지 공동협엽의 형태가 많았습니다 .

제가 아이템을 내고 지역사회과 협업을 하거나 나머지 실행에 있어서는 지역 작가분들하고 연계해서 많이 작업을 하죠 .


ⓒ주식회사 나누스페이스



Q. 현재 계획중이신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세요 .


A. 우선 올해 10 16일 날 제 2 노리숲 축제 진행을 하고요 . 그 다음에 아마 춘천 놀이 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또 저희가 이번 후반기에는 내년에 이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작업도 계속 같이 할 계획입니다 .

이후에는 청년 작가들하고 지역 환경 관련해서 프로젝트를 또 하나 기획하는 게 있어서 그것도 진행하는데 올해에 이어 내년도 아마 정말 바쁠 것 같습니다 .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누스페이스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


A. 아까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놀이감을 가지고 아이들이 따뜻하게 만지고 갖고 놀고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 시니어분을 채용했고 그분들이 제작할 수 있는 한에서 상품을 만들어보고 있고요 .

시니어와 어린이는 연령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간격이 큰데 , 이 사이에 청년 작가가 등장해서 이를 잘 메꿔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안에서 세대가 잘 어우르는 시너지가 빛이 나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