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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Q&A

따뜻한 춘천 여성들의 공동체 '마더센터'
관리자 2020.12.20  조회수 117



따뜻한 춘천 여성들의 공동체 '마더센터'

마더센터는 여성들의 육아와 교육을 지원하고 함께 돕는 공동체입니다.
다양한 문화나눔과 착한 소비를, 아이들에게는 편안한 사랑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네 엄마들이 만든 커뮤니티 북카페 '춘천여성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마더센터 활동 모습 ⓒ 춘천여성협동조합


Q. 마더센터를 소개해주세요.


A. 마더센터는 엄마들의 고충을 공감해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여성들의 생활 공동체입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춘천 여성회가 지역의 여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독일의마더센터를 벤치마킹해서 국내 최초 한국형 마더센터로 2013년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존 춘천 여성회 회원분들은 전원 마더센터에 조합원으로 함께했고 현재는 약 400여명의여성분들이 마더센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Q. 마더센터를 협동조합으로 형태로 설립한 이유와 동기가 있다면무엇인가요?


A. 여성단체 활동을 하면서 보다 확장성 있게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싶었고,
여성들중에서도 기혼여성들이 ‘온전한 나’를 잃어 버릴 수 있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춘천여성회 회원들 80% 정도가 기혼여성이였고 이들이 사회활동을 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Q. 마더센터는 춘천여성회의 부설기관이라고 들었습니다. 춘천여성회에서 마더센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춘천여성회는 2010년에 창립했고 지역에서 무상급식운동, 공동육아어린이집 설립, 작은도서관 설립 등을 이끌어온 멤버들이 결성한단체입니다.
시민이 없는 시민운동 비판이 한동안 대두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도 저희조직을 돌아보는계기로 삼았고 문턱을 낮추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자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만난 것이 독일의 마더센터입니다. 여성운동쪽에서는 이미 독일의 마더센터를 선진사례로 견학을 다녀온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여성지방의원들, 중견여성활동가들이였고 그분들을 초청해 이야기를나누고 그 후 2년 정도 마더센터를 만들기위한 준비기간을 가졌습니다.



마더센터 활동 모습 2 ⓒ춘천여성협동조합


Q. 북카페와 꾸러기어린이도서관은 어떻게 운영되는지궁금해요!


A. 꾸러기어린이도서관은 사실 춘천 여성회보다 더 오래된 조직입니다.
꾸러기어린이 도서관에서 함께 마을활동을 하던 어머니들이 모여서 춘천 여성회를 조직한 것입니다.
도서관 자원활동부터시작해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다니던 분들이 아이들이 크면서 나도 나를 위한 사회활동을 하고자 춘천 여성회를 만들었고,
그분들의 동력을 가지고 마더센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라는공간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라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출산 예정인 부모에게 마더박스를 지원을 하던데 아이디어를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마더박스 사업은 캠페인 형태로 한시적으로 활동했습니다. 핀란드의 베이비박스. 마더박스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국이 초저출산 국가가 되고는있지만, 결혼을 하고 싶은 청년들이 실제 결혼을 할 수 없는 사회적, 경제적 조건들이 있지요.
청년일자리. 주거의문제. 성평등의 문제가 함께 가야되는건데 출산정책은 국가 맞선프로젝트를 기획한다거나 하는 등의 피부에 와 지 않는 정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지역의 예비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우연히기회가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출산물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맘편한지도 맵핑(아이들을 데리고 편히 갈수 있는예스키즈존 공유맵핑), 부모교육,
사회적경제영역의 육아공동체정보 등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Q. 마더센터에 자주 오고, 활동에참여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A. 30대 중후반부터 50대초반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 공감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세대별모임이나 취미별 모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소모임을 거의 하지 못하고 기존의비폭력대화 소모임과 성평등강사단 모임 등만 근근히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40대 전후 여성들이 현재 품앗이 돌봄 모임을 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돌봄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도 저희 조합원이예요.
402명의조합원 중에 100여명의 회원들이 주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듯 합니다.



Q. 여성의 사회적 인식, 건강한가정환경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도 꾸준히 하고 계신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자녀가 초등학교중학년(3-4학년)을 넘어서면서 성별 고정관념을 경험하게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젠더갈등이 심해지죠.
미래에 성년이 될 자녀를 차별없는 인간으로 키워내는 것이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춘천여성회 이름으로 현재도 성평등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성평등강사단을 양성하고꾸준히 스터디모임을 하고 있구요. n번방 사건이 있을때는 조합원들이 릴레이로 132회 1인시위도 전개했습니다.
춘천여성회가마더센터를 머금고 있으면서 시민사회활동도 더 폭넓어지고 확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줌으로 <랜선으로 만나는 젠더교육>과 <나다움 책 전시회>도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협동조합 이름보다는 춘천여성회 이름으로 활동되어지고 있습니다.


Q. 마더센터의 조직구성과 조직문화가 궁금합니다. 마더센터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희 조직에 대해 주변에서 부러워 하는 것이 ‘자매애’인 듯합니다.
오랜 기간 공익활동을 오래해온 언니(선배)들이 계시고 이런분들이 조직의 문화를 더 따듯하게 만들어주고 있지요.
처음에 들어오기는 낯설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공동체활동을 하다 보면 정말 또 하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직무로 조직되어지는 구성원관계가아니라 사회를 이롭게 하는 일에 내 품을 보태야 한다는 이들이 많아 공동체적 활동들이 활발한 편입니다.


Q. 2020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소모임과 도서관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으셨을텐데요. 어떤 시도를 하고 계시는지요?


A. 조합원과의 연결성이 부족해지니 불안해지기도 하고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주재도서 책꾸러미 사업을 해보기도 하고 줌으로 강의를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도시재생 사업이 늘어나면서 기존 일상사업은 축소가 되었지만 기획사업의 비중이 후반기에 많이 늘어났어요.


Q. 5월 예비사회적 기업 나누스페이스와 협약하게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나누스페이스대표도 마더센터의 오랜 조합원이지요.
마더센터의 조합원분이 400명이넘다 보니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분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협업을하기 위해 협약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나누스페이스 말고도 한살림생협.지역아동센터와도 협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살림생협과는 어린이작업장 사업과미싱데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었습니다.


마더센터 활동 모습 3 ⓒ춘천여성협동조합


Q. 마더센터의 운영에 만족하는지 궁금합니다. 개선해야 하거나 부족함을 느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공동체 적인 것이 강하다보니 기업으로서의 운영능력을 더욱더 강화할필요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업체로서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다보면 협동조합 특유의 공동체성은 또 사라질수도 있어요.
조직체를 운영하려면 사업수익이 나서 굴러가야하는데, 비수익성이지만조합원들의 공동체성도 조직의 뿌리와 같은 역할이거든요.
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상당히 고충이지요.



Q. 협동 조합이라는 조직 형태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장점은보다 사회적 목적성이 강하고 조합원들의결사체다보니 우리의 욕구를 더 쉽게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기업경영을 하는데 민첩하고빠르게 적용되기 어려움 부분들이 있어요.
조합을 운영하는데 비즈니스 감각이 필요하기는 하기 때문에 늘고민하고 있습니다.



Q. 마더센터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A. 마더센터는 전국 지자체 단체장들의 공약으로 너도나도 남발되었던 이슈입니다.
그런데정작 마더센터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육아기 돌봄을 수행하는 여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마더센터는 장기적으로 정책화 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관거버넌스과정을 거쳐서 지역에 잘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