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

협동조합 Q&A

“아이들과 나무, 그리고 협동조합”
관리자 2020.08.09  조회수 122




아이와 나무의 만남에서 새로운 창작물

지역의 취 · 창업반에서 만나 조합을 구성하기까지


봄내목공예협동조합의 구성원들은 2014 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춘천시에서 지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과정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들은 각종 행사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고,

그 결과 봄내목공예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목공예뿐 아니라 다양한 공업 경력이 있는 이사장님과 역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사님들로부터 협동조합의 운영 실태와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목공예협동조합은 매주 수요일 조합원들이 공동 작업장에 모여 공동회의와 공동작업을 하는 등 작업 현장에서 꾸준히 만나

조합원들 간의 역할을 배분하고 있으며, 조합원 각자의 경험과 특기를 살려 다양한 기능과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상호 배려와 협력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봄내목공예협동조합 이사님들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 인터뷰 ]


Q. 목공예 작업에 아이들도 많이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목공예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아이들이 나무를 가까이 접하고, 목공 작업을 체험하는 과정이 아이들의 정서발달 인격 형성’, ‘창의력 계발 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공구의 사용과 미술 기법을 활용한 목공체험을 통해서 정서 함양은 물론,

자존감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므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또한, 목재에서 나오는 향기는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Q. 아이와 목공예의 연관성이 있다면?

A. 레고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직접 자르고, 사포질하고, 마감하는 과정에서 나무와의 교감이 이루어져 나무와 친숙하게 됩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손재주가 있는 아이들을 일찍이 발견해서 재능을 키워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을 보면 색칠 하나를 해도 똑같이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모두가 개성이 있고 심지어 나무 조각을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고, 목공예에 대한 성취감도 느끼게 됩니다.


Q. 주요 대상을 어린이로 잡고 있는지?

A.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 어른을 구분하지 않으며, 어른들을 위한 수업도 있고 가족 단위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Q. 목공예 작업 과정에 안전성의 문제는 없는?

A. 기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일차적으로 재단을 해놓고, 마무리 작업만 함께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집중을 잘하고 있고, 강사가 직접 지도하기 때문에 다칠 일은 없습니다.

간혹 부모님 중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조합에서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고,

교육한 범위 내에서 작업하고 있으므로,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을 놓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봄내목공예협동조합 작업장 ⓒ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Q. 협업 사업 기획 워크숍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3 개의 협동조합이 연합하여 의식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모였습니다. 현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모의 체험까지 진행한 상태입니다.

아이들의 반응은 좋았으나, 가격 면에서 취약하기에 기업체나 교육청 같은 기관에서 지원한다면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 몽골 텐트를 제작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완성할 계획입니다.


Q.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A. 소비자 단가에 맞춰 가격을 책정해도 베트남, 중국에서 수입하는 공예품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좋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내는 것이 힘든 상황이죠. 아무리 품질이 좋더라도

아직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충족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Q. 봄내목공예 협동조합이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A. 따로 마련된 장소가 없어서 판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 곳에 판매장을 정해놓고 여러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하나의 공간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협동조합 간의 만남도 잦아지면서 정보 공유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특정한 장소에 가면 싸고 질 좋은 협동조합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유익한 점이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로 인해 이러한 기회가 더 적어졌습니다.

얼마 전 시청 직원만을 대상으로 판매하였을 때 반응은 좋았지만, 수익이 생계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사무실을 만들어 전시하는 방법도 있지만,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공동 판매장이 생긴다면 부담이 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전 터미널 근처에 컨테이너로 공간을 만들었던 것처럼, 정부에서는 협동조합을 위한 공유공간을 만들어주는 방향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공무원들은 서류 작업뿐 아니라 현장에 나와 직접 체험을 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협동조합이 발전하려면 협동조합끼리 연대를 해서 협동조합 내에서 공급과 소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공, 먹거리, 인테리어 등 각 분야의 협동조합을 상호 이용한다면, 최소한의 매출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각급 관공서와 협동조합에서 협동조합의 제품을 적극적이고 우선으로 구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봄내목공예협동조합이 제작한 나무도마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Q. 봄내목공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A. 최근 미니 목재 하우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생각하다가 저희들이 어릴때 꿈꾸던 공간을 떠올려 봤습니다. 

나무위의 집이라던가 원두막 오두막 이런 것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아이들은 작지만 아늑한 나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잖아요 그래서 어릴적 생각속에 있던 집을 설계 하고 만들어나갔습니다 

우선 저희 조합원 중 한분의 집에 설치를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뿐만아니라 어른인 저희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임에는 틀림 없었어요

작더라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것이 저희 조합의 현재 목표입니다 


봄내목공예협동조합이 제작한 미니목재하우스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