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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유일무이 소극장! 예술을 사랑하는 협동조합 ‘무하’의 이야기
관리자 2020.08.09  조회수 93



춘천의 유일무이 소극장! 예술을 사랑하는 협동조합 ‘무하’의 이야기

강원도 최초의 상설 소극장 '연극 바보들'을 설립한 사회적 협동조합 무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7월 장혁우 대표님과 강원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연극 바보들' 소극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소극장 연극 바보들 입구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Q. 사회적협동조합무하가 설립한 강원도 최초의 상설 소극장 연극바보들 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

A. 사회적협동조합무하는 2012 년 청소년 극단으로 시작했습니다 .

문화예술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은 지역에서 배우를 꿈꾸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

저도 배우를 꿈꾸면서 학원비가 없어서 전문교육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온 춘천의 연극판은 변화가 없었고여전히 중고등학생들은 예술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청소년 극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소극장은 2019 년에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 배우가 지방에서도 매일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공연을 여는 소극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

배우들이 꼭 대학로를 꿈꾸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은 어떤 경험을 기반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나요 ?

A. 2018 년에 극단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이 꾸준히 문화예술 관련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 대 보험에 가입되어 일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사회 전체가 변화해야 이러한 구조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법인 형태의 사회적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진행 사진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무하 장혁우 이사님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Q. 극단을 먼저 창립해 운영하면서 극단을 유지하기 위해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 있을까요 ?


A. 우선 , 제가 해야겠다고 다짐해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청소년 극단에 투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크게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

가장 힘들었던 시간은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능력으로 이곳을 더 이상 발전시킬 수 없다고 느꼈을 때입니다 .

그래서 2 년 동안 사회적 경제와 비영리에 대해 공부를 하러 다니고 각종 아카데미와 창업 과정 교육 등도 수료를 했습니다 .


Q. 소극장을 열고 1 년이 된 결과 직원 수도 많이 증가하고, 공연 누적 관객 수도 1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운영에 만족하시나요 ? 개선할 점이 있을까요 ?


A. 우선 정직원이 10 명인데 극단에서 정직원이 이렇게 있는 단체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우리가 먼저 컨텐츠를 만들고 관객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을 했었습니다 .

그런데 무엇보다 공연을 찾는 곳이 어디인지, 공연을 보여줄 곳이 어디있을지를 생각하고

시장조사를 하면서 움직여보니 확실히 매출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결과적으로 우리만의 비즈니스모델을 찾았고 , 현재 경영형태에 만족합니다.

다만 , 코로나 19 사태에 타격을 많이 받아서 단순 구조로 지금처럼 움직이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Q. 소극장을 운영하면서 홍보 마케팅 전략이 있었는지 ?


A. 소극장 홍보에 가장 큰 역할은 입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춘천 지역 자체에서 연극 보러갈래 ?” 라는 말을 할 수 없었고

연극이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소극장에게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 소극장을 운영하는데 후원해주시고 도움주신 분들의 이름을 관객 좌석에 새겨놓기도 했습니다


Q. 사회적협동조합무하 의 사업 조직에 대한 설명과 무하 조직 문화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다면 ?


A. 일단 저희는 자유롭죠 . 출퇴근도 자유롭고 ,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틀은 있어야 하니까 최근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근로 규칙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근로 규칙에는 휴가를 많이 신경 썼습니다 . 정해진 휴가 일수에 따라 출퇴근을 자유롭게 가능하게 하고,

함께 일하는 근무조를 만들어 본인이 일하기 좋은 시간에 출근할 수 있도록 규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야근 금지령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야간금지령에 있어서 몇몇 반발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야근하려면 제 컨펌을 받아야 합니다.

앉아있는 시간보다 효율을 중요시해서 전화로 바로 공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일단은 조직에 있어서 목표는 성장입니다.

같은 목표를 두고 일은 본인이 알아서 본인의 방식대로!

저희는 청소년 극단으로 시작해서 잘 알려지고 교육을 받은 배우들과 활동했던 것이 아니라

배우들을 계속해서 성장을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 문화가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습니다 .


Q. 지역사회와 함께 공연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


A. 청소년 문화 독립 프로젝트 , 찾아가는 교육공연은 저희의 주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 때문에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업들을 잘 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저희가 소극장이 주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는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물론 소극장도 저희의 지속을 위해 놓쳐서는 안되는 부분이죠.

무하를 만들면서 목표가 있었습니다.

문화예술 대안학교를 만들어서 무료교육을 가능하게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하 마을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하 마을 만들어서 교육센터와 극장, 야외 공연장을 세워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원래는 학교를 먼저 만들려고 했지만 여기 소극장이 우선 만들어졌고 이제는 학교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 미래에는 춘천이 문화예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Q. 가장 감명 깊었던 , 기억에 남는 공연 활동이 있다면 ?


A. 다 좋은 공연들이자 노력한 작품들이니까 다 제 자식 같은 마음입니다.

성과만 따지자면 4 개월 반 동안 춘천 관객 1 만명을 모이게 한 뷰티풀라이프입니다.

기록으로만 보면 다른 어느 작품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공연마다 목적이 다르고 모두 열심히 한 작품들이고

저 역시도 예술가적인 면모가 있어서 그런지 무엇하나 선택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Q. 무하가 앞으로 꾸는 꿈은 ?


A. 사회 전반적으로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가 먼저 앞장서서 그것들을 발전할 수 있게 무하가 그 과정에서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청년이 외부로 나가거나 어떤 여건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하가 누군가에 의해서 계속 지속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꿈입니다 .

춘천이 문화예술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된다면 그 다음에는 무하에서 장혁우 제 이름을 지우는게 최종목표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보통 브랜딩이 대표 파워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장혁우꺼니까, 장혁우가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장혁우가 할거니까 라는 인식이 아니라

이 사업이 사회를 위해서 필요하니까 존재해야 하고 지속되어야 한다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Q. 마지막으로 현재 하고 있는 뷰티풀라이프 홍보 , 연극바보들 소극장 홍보 짧게 부탁드립니다.


A. 2019 년에 한류문화대상에서 연극 뮤지컬 통틀어 대상을 뷰티풀 라이프가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구성과 재미를 잡은 작품입니다 . 꼭 오셔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극장 연극 바보들 입구 2 ⓒ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뷰티풀 라이프 연극 관람 사진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협동조합 서포터즈 SAY ( 협동조합서포터즈 김지영 , 민은홍 )

대학로가 아닌 춘천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공연문화를 즐길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소극장과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느껴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당일, < 뷰티풀 라이프 > 공연을 관람했는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는 스토리와 배우분들의 완벽한 연기가 공연을 풍부하고 더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웃고 울면서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재밌는 공연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이 지친 요즘 소극장 연극바보들에서 함께 연극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